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아토피인의 지푸라기 3. 비타민D

by benowtopia 2025. 10. 9.


아토피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며 가려움·발적·건조 등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죠.

비타민 D는 뼈 건강이라는 전통적 역할 외에도 면역 조절, 항염증 반응, 피부 장벽 유지에 관여하는 기능이 알려져 있어요.

일부 역학 연구에서는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사람에게 아토피 유병률이 더 높다는 보고가 있어요.  

또, 비타민 D가 면역세포(조절 T세포 등)의 균형을 조절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도 있고요.  

즉, 비타민 D는 “면역 조절자 & 피부 보호 보조자”로서 아토피 증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이 존재해요.
하지만 모든 경우에 확실히 효과적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조건(용량, 지역,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현재 학계의 중론이에요.


아토피 치료에 비타민D를 활용할 땐 다음 요소를 살펴야 해요.

1. 용량과 기간
일부 연구에서는 하루 2,000 IU 초과 보충이 효과를 보였다는 보고가 있어요.  
또, 보충 기간이 너무 짧거나 너무 길면 효과이 나타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어요.  

2. 지역 및 환경적 요인
자외선 노출량, 계절, 위도 등이 비타민 D 합성에 영향을 주고, 이는 간접적으로 아토피와의 연관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3. 개인 특성 (연령, 중증도, 유전 요인 등)
예를 들어, 어린이만 포함된 연구에서는 효과가 덜하거나 통계적 유의성이 낮았다는 보고도 있어요.  
또, 동일한 비타민 D 수준에서도 유전자 변이, 면역 반응 차이 등 개인 차이가 클 가능성이 있죠.

4. 과잉 복용 위험
비타민 D 과잉은 고칼슘혈증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보충을 할 경우 전문가 지도하에 적절한 용량을 지켜야 합니다.


연구 결과가 완전히 확립된 것은 아니지만, 비타민 D를 건강하게 관리하면서 아토피 완화를 고려해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들이 있어요.

첫째로 햇빛 노출을 적절히 하기.
자외선 B (UVB)가 적당히 비치는 시간대를 택해 얼굴·손·팔 등을 노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햇볕은 피부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자외선 지수, 노출 시간,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해요.

둘째로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일상에 포함시키면 좋아요.
기름진 생선(연어, 고등어 등), 달걀 노른자, 버섯 등에 비타민D가 풍부합니다.
단, 식이만으로는 충분량을 얻기 어려울 수 있어서 보충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이럴 땐 영양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통해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체크해 보길 추천드려요.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으로 약 400 ~ 600 IU 정도이지만, 아토피 환자의 경우 좀 더 용량을 높여 복용하길 권하는 약사님들이 있더라고요. 또한 비타민 D3 (cholecalciferol)이 일반적으로 생체 이용률이 더 높으니 제품 고르실 때 참고하세요.

하지만 4,000 IU 넘게 섭취하면 고칼슘혈증, 신장 부담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